[자막뉴스] 이걸 갚을 수나 있나...서민 상대로 끔찍한 '돈놀이'
경찰이 불법대부업체를 압수수색 합니다.
컴퓨터 화면을 꼼꼼히 살펴보며 증거를 모읍니다.
"장부랑 메모지는 다 압수하게 되어 있거든요."
경찰에 붙잡힌 일당 30명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2년 동안 고금리로 불법대부업체를 운영했습니다.
법정이자율은 연 20%, 하지만 일당의 이자율은 평균 7천%.
심지어 최대 2만7천%가 넘는 이자율을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운영한 대부업 규모는 무려 315억 원.
피해자는 598명이나 됩니다.
경찰이 확인한 범죄수익만 수십억 원입니다.
[피해자 : 이게 계속 악순환이었어요. 원금이 점점 불어난 거예요. 매일매일이 그냥 삶이 피폐해진 거 같아요.]
불법대부업은 조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팀장이 상환 능력이 우수한 채무자를 물색하면 팀원은 접근해 돈을 빌리게 했습니다.
채무자들에게 돈을 갚으라고 협박하지 않는다는 내부 지침을 만들어 수사 기관의 단속이나 피해 신고에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훈 / 양산경찰서 수사과장 : 일정한 원리금을 변제 하면 그 사람을 상대로 추가적인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서 각각 다른 대부업체인 것처럼 돌려막기를 사실상 유도했습니다.]
경찰은 일당을 모두 검찰에 넘기고, 이 가운데 4명은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또, 일당의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기 위해 기소 전 추징 보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ㅣ강태우
화면제공ㅣ경남경찰청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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