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ETF 상장…개미들 쓸어담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금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리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과 주요국 선거, 경기 침체 우려 등을 놓고 시장 변동성 우려가 커지자 투자처를 결정하지 못한 이들이 대기자금을 잠시 예치해두는 '파킹' 용도로 ETF를 찾는 분위기다.
금리형·채권형 ETF를 통틀어 상장일 역대 최대 개인 매수 기록이다.
1년물 CD금리를 추종해 국내 상장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동성 커진 장세에 자금 몰려
개인투자자들이 금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리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과 주요국 선거, 경기 침체 우려 등을 놓고 시장 변동성 우려가 커지자 투자처를 결정하지 못한 이들이 대기자금을 잠시 예치해두는 ‘파킹’ 용도로 ETF를 찾는 분위기다.
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6일 신규 상장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첫날 개인 순매수 규모가 232억원에 달했다. 금리형·채권형 ETF를 통틀어 상장일 역대 최대 개인 매수 기록이다. 상장 첫날 74억원어치를 판매한 ‘TIGER 25-10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의 세 배가 넘는다.
이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에 투자한다. 1년물 CD금리를 추종해 국내 상장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비슷한 유형의 ETF는 모두 만기가 더 짧은 91일물 CD금리를 따른다.
다른 금리형 ETF에도 조(兆)단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ETF 순자산(AUM) 상위 5개 중 3위를 제외한 4개가 금리형 ETF다. 1위인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는 순자산이 7조2539억원에 달한다. 2위인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는 6조9970억원 규모다.
금리형 ETF 금리는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 수익을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장금리 수준 이자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면서 환금성이 정기예금보다 더 높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ETF는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환매 수수료 없이도 자유롭게 매수·매도할 수 있다”며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금리 조건이나 납입 한도도 없어 은행 정기예금의 대체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과급, 5년 뒤 주식으로 주겠다"…한화 파격 보상에 '들썩'
- 940억 주고 산 빌딩, 단돈 1300원에 팔았다…눈물의 매각
- "억대 연봉보다 중요"…취준생들 '꿈의 직장' 네카오에 밀렸다
- "대출 카페서 급전 빌렸다가…나체 사진 협박까지" 눈물
- '태계일주' 기안84 여행 뜨더니…직장인들 사이 벌어진 일 [이슈+]
- 이경규 "물러나야지 정몽규"…이천수는 '해줘 축구' 작심 비판
- 리사, '루이비통家 며느리' 되나…美 해변서 가족여행 포착
- 이재용 딸, 미국 NGO 인턴 됐다…자소서 내용 봤더니
- "전용기 추적 멈춰"…대학생에 경고장 보낸 테일러 스위프트
- 일본산 가리비인데…중국산으로 원산지 속여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