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안 내는 '김유진표' 한샘, 악조건 딛고 '연간 흑자전환'(종합)

김민석 기자 2024. 2. 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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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009240)이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라는 악조건을 딛고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한샘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 19억4700만원으로 흑자전환(전년 영업손실 216억9000만원)했다고 7일 공시했다.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5억3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샘은 부동산 시장 상황이 올해도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율 개선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어나가 안정적인 영업흑자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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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작년 영업익 19억4700만원…4분기 연속 흑자
김 대표 체제 비용절감 승부수 결실…올해 '영업력 극대화'
김유진 한샘 대표집행임원(한샘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샘(009240)이 부동산경기 침체 장기화라는 악조건을 딛고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한샘은 지난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 19억4700만원으로 흑자전환(전년 영업손실 216억9000만원)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9669억4700만원 전년 2조원 대비 1.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21억5500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직전해 당기순손실은 713억2100만원이다.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5억3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전년도 4분기는 영업손실 202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020억1300만원으로 전년동기 4977억5500만원 대비0.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340억8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당기순손실 817억6000만원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이는 증권가의 시장평균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한 성적이다. 당초 증권가는 4분기 영업이익으로 60억~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만회에도 연간으로는 영업적자를 지속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엎은 것이다.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고 각종 비용을 절감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유진 신임 대표집행임원은 수익성 개선 핵심 전략으로 △주력사업 본원적 경쟁력 강화 △저수익 사업 재편 △높은 할인율·과도한 마케팅 등 맹목적 매출 성장 지양 △컨설팅 비용·판관비 감축 △공급망(SCM) 혁신·원가 효율성 개선 등을 언급했다.

김 대표집행임원은 이를 위해 최근 큰 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인사·총무·홍보 등을 총괄하는 경영지원본부를 대표 직속 조직으로 편제했다.

수장이 떠난 DT부문(기존 통합 한샘몰 등 디지털플랫폼 운영)은 이후 IT본부만 남기고 대부분 사업부와 인력을 리하우스·홈퍼니싱·특판사업본부 등으로 이관했다.

이같은 과정이 비용절감을 이끌고 사업 영업력을 높이면서 4분기 막판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샘은 부동산 시장 상황이 올해도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가율 개선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어나가 안정적인 영업흑자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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