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135일간 3단계 휴전거쳐 종전” 역제안[이-팔 전쟁]

유세진 기자 2024. 2. 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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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지난주 카타르와 이집트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 속에 내놓은 제안에 대해 가자지구 전투 135일 간 휴전을 거쳐 결국 종전에 이르는 3단계 안을 역제안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7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마스는 첫 45일 1단계에서 19세 이하 모든 이스라엘 여성, 노인 및 병든 인질들과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모든 팔레스타인 여성 및 어린이들을 석방하고, 2단계에서 남은 이스라엘 남성 인질과 팔레스타인 남성 수감자들을 교환하며, 최종 3단계에서 유해 교환이 끝나면 종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역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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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서 여성·노인·환자 인질과 여성·어린이 '팔' 수감자 교환
2단계는 남성 인질과 남성 수감자 석방하고 가자 재건 착수
최종 3단계 시신·유해 교환후 종전…휴전 중 원조 확대 요구
[도하=AP/뉴시스]토니 블링컨(왼쪽) 미 국무장관이 6일 카타르 도하에서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하고 있다. 하마스가 지난주 카타르와 이집트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 속에 내놓은 제안에 대해 가자지구 전투 135일 간 휴전을 거쳐 결국 종전에 이르는 3단계 안을 역제안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7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2024.02.07.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하마스가 지난주 카타르와 이집트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원 속에 내놓은 제안에 대해 가자지구 전투 135일 간 휴전을 거쳐 결국 종전에 이르는 3단계 안을 역제안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7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마스의 제안은 각 단계별로 45일씩 135일 동안 지속된 후 전쟁을 종식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하마스가 아직도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을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교환하고, 가자지구 재건에 착수한 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완전히 철수하고 시신과 유해 교환을 완료한 후 전쟁을 끝낸다는 내용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카타르와 이집트 지도자들을 만난 후 이스라엘에 도착했는데, 이는 휴전 연장을 목표로 한 지금까지의 외교적 노력 중 가장 진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마스는 첫 45일 1단계에서 19세 이하 모든 이스라엘 여성, 노인 및 병든 인질들과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모든 팔레스타인 여성 및 어린이들을 석방하고, 2단계에서 남은 이스라엘 남성 인질과 팔레스타인 남성 수감자들을 교환하며, 최종 3단계에서 유해 교환이 끝나면 종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역제안했다.

하마스는 모두 15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 중 3분의 1은 이스라엘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들이다.

휴전이 이뤄지게 되면 가자지구 민간인들에 대한 식량과 다른 원조 유입이 늘어나게 되는데, 하마스는 하루 500대의 원조 물품을 실은 트럭의 가자지구 진입을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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