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준비 저렴하게…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정보

윤세리 2024. 2. 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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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앞두고 성수품 소비자 가격을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는 등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추, 배, 계란, 돼지고기, 명태 등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많아지는 주요 품목들을 대상으로 한 가격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환급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또 이 같은 할인 행사와 공급확대 대책이 국민의 소비 생활에 체감될 수 있도록 물가 집중 관리를 위한 현장 합동 점검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여러 창구를 통해 진행되는 만큼, 플랫폼별로 추가로 제공하는 할인 쿠폰을 더해 구매하면 더 이득이다. 알아두고 구매하면 생각보다 쏠쏠한 설 명절맞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살펴본다.

시민들이 하나로마트에서 농식품부 할인지원 계란을 구매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부는 우선 8일까지 설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 규모는 전년 263억 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90억 원 수준으로, 사과, 배 등 설 명절 10대 성수품과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 경감이 필요한 농축산물이 할인 지원 대상이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중소형 마트 27곳과 11번가, 마켓컬리, 우체국쇼핑 등 온라인 쇼핑몰 15곳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가 1인당 2만 원 한도로 30% 할인을 지원하고 있으며, 참여 업체의 추가 할인을 통해 소비자들은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산물을 구매해 볼 수 있다.

우체국쇼핑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전국 인기 특산물을 할인 판매한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전통시장 할인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에서 1인당 3만 원 한도로 3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65세 이상 전용 판매도 실시해 모바일 이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의 편의도 고려했다.

아울러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도 진행된다.

소비자들은 행사 추진 시장에서 국산 신선 농축산물, 수산물을 구매하고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에 가면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특히 정부는 소비자의 설 성수품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행사의 참여 시장을 농축산물 130곳, 수산물 85곳으로 확대한 바 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의 한 상점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임을 알리는 팻말이 붙어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 활용도 이득이다. 정부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오후 4시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을 20% 선할인해 발행하고 있다.

이번 설 기간에는 민생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발행 규모를 4배 확대하고 가맹점 조건도 전통시장 내 수산물 도·소매점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외 수산물 도·소매점까지 확대한다.

상품권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비플페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회원 가입 후 구매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공식 누리집(농축수산물 sale.foodnuri.go.kr, 수산물 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한우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서 한우를 구매할 수도 있다.

9일까지 실시되는 대한민국 한우세일 행사는 전국 온·오프라인 업체 29곳, 매장 1885곳에서 전국단위 대규모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시 판매가격의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100g당 1등급 등심의 경우 8180원 이하, 1등급 양지의 경우 462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류의 경우 3020원 이하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마트·온라인몰 45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에선 대중성 어종과 명절 성수품 등 모든 수산물 또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성수품 구매가 늘어나는 지난달 18일부터는 정부 할인지원이 20%에서 30%로 상향됨에 따라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이 성수품 물가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정부는 농축산물 수요가 집중되는 설 명절을 맞아 국민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설 연휴 전인 8일까지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해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또 설 성수기에 부정유통 행위로 인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원산지·양곡 표시 위반 등 부정유통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제수·선물용 농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특별조사 및 도축장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소개하는 원산지 자율표시 우수 대표시장 10곳도 참고할 만하다. 원산지 자율표시 우수 대표시장은 소비자들이 선물·제수용품을 믿고 구입 할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 자율관리를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는 각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을 일컫는다.

원산지 자율표시 우수 대표시장은 ▲(서울) 까치산시장 ▲(경기) 군포 산본시장 ▲(강원) 정선 아리랑시장 ▲(충북) 청주 가경터미널시장 ▲(충남) 천안 중앙시장 ▲(전북) 군산 공설시장 ▲(전남) 광양 중마시장 ▲(대구) 관문상가시장 ▲(부산) 동래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 10곳으로 이를 참고해 구매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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