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산'의 제4이통사…통신비 인하는 '글쎄'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고 전용 단말기를 개발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통신비 인하로 이어질지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습니다.
신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스테이지엑스는 공연장과 병원, 학교 등 이용자 밀집 지역에 기지국을 구축해 와이파이를 활성화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는 사업은 아니지만, 통신 3사의 5G 주파수 대역인 3.5㎓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른 28㎓의 브랜드를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아울러 스테이지엑스는 내년 상반기 통신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상원 / 스테이지엑스 대표 : 파격적인 요금제를 제공하기 위해 철저하게 온라인 중심의 투명하고 거품 없는 유통 구조를 만들고, 모든 운영을 AI가 담당하도록 경제적인 운영 체계를 반드시 만들 것입니다.]
의무 통신설비 구축에 약 6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기존 통신사 투자금액의 5.5% 수준입니다.
AI 기술로 운영비를 절감해 추가적인 요금 인하와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국내에는 28㎓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없는데, 스테이지엑스는 "북미에 이미 출시된 28㎓ 지원 단말기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적극 추진하고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과 전용 단말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엽 /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그런 협의나 지원이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저렴한 요금제 이런 것들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통신비 인하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보입니다.]
스테이지엑스가 통신비 인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아있는 가운데, 높은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쓰레기 무단 투기로 과태료"…누르면 안 돼요
- '난산'의 제4이통사…통신비 인하는 '글쎄'
- 언제 멈출까요 '영끌족 눈물'…아파트 경매 쏟아진다
- 올해 설 연휴, 가장 차 막히는 시간대는 언제?
- 청년인턴 등 올해 청년 8만여명에 일경험 준다
- [단독] 당근서 산 '요기요 상품권' 나도 모르게 취소
- 보험금 받으려면 주차장 기록까지?…DB손보, '과잉' 개인정보 요구 논란
- "명품도 아니고, 오픈 전 마감"…하고도 욕 먹는 이 은행
- 신용 10점 올리면 50만원 받는다…신용복지컨설팅 아시나요?
- 외식물가 급등에 집밥족 또 다시…전기오븐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