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진주갑' 최구식 전 의원 공천 부적격 판정…"이의신청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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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부적격 판정을 내린 29명 중에 최구식 전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최 전 의원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배제하면 되는 것이지, 저와 흉악 범죄를 같은 급으로 보고 심사 자체를 못 받는다고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제가 무슨 흉악한 파렴치범이 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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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이완영 전 의원 등 포함돼
최구식 "흉악범죄 취급…이의신청"
김성태 "윤 대통령 측근 개입" 반발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는 4·10 총선을 앞두고 부적격 판정을 내린 29명 중에 최구식 전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최 전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어젯밤에 통보가 왔다"며 "오늘 이의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17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의 월급에서 7190만원을 돌려받아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17년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7190만원을 확정받았다.
지난해 신년 특사 때 사면 복권된 최 전 의원은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진주갑에 출마를 선언했다. 경남 진주갑은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다.
최 전 의원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배제하면 되는 것이지, 저와 흉악 범죄를 같은 급으로 보고 심사 자체를 못 받는다고 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제가 무슨 흉악한 파렴치범이 돼 있었다"고 비판했다.
29명의 공천 신청 부적격자 중에는 뇌물수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가 사면 복권된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도 포함됐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가 사면 복권된 이완영 전 의원도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민 의원을 비롯한 소위 대통령 측근을 자처하는 인사들이 입맛에 맞는 총선 구도를 만들고 지역 공천까지 설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공관위는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 범죄 등 '신 4대악'과 배우자·자녀의 입시·채용 비리, 본인 및 배우자·자녀의 병역 비리, 자녀 국적 비리 등 '4대 부적격 비리' 기준을 발표하고 이에 해당하는 신청자는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사면 복권된 경우에도 공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오는 13일부터 진행되는 공천 심사 면접에 참여하지 못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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