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감 뒤로하고 골 넣을 수 있을거라 확신" SON 복귀→드디어 토트넘 완전체 '팬들 격한 환영'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복귀하는데 가운데 토트넘은 다시 완전체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요르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컵 카타르 2023’ 4강전에서 0-2로 패했다.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아쉽게 결승 진출을 목전에 두고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클리스만호는 오는 8일 밤 귀국길에 오른다. 하지만 해외파는 다르다. 7일 중으로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은 각각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울버햄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한다. 김민재, 이재성 역시 바이에른 뮌헨, 마인츠로 돌아간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가 반갑다. 약 6주간 손흥민이 자리를 비운 사이 토트넘은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4경기서 2승2무1패의 성적을 마크했다. 번리전(1-0), 맨유전(2-2 무), 맨시티전(0-1 패), 브렌트포드전(3-2 승), 에버턴전(2-2 무)을 기록했다.
이제 토트넘에 복귀하는 만큼 대표팀을 이끌었던 손흥민은 토트넘 캡틴으로 다시 뛴다. 이제 토트넘도 완전체 전력을 구축하게 됐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먼저 돌아왔다. 손흥민만 남았던 셈이다.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웹은 "비록 손흥민에게 이번 대회는 비통한 일로 끝났지만 토트넘 팬들에게는 손흥민이 런던으로 돌아오고, 주말에 열릴 브라이튼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예상되는 점이 큰 희망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에게 이번 아시안컵은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 스퍼스웹 역시 이 부분을 알고 있다. 그래서 손흥민의 마음을 더 어루만졌다.
매체는 "다음 대회가 열릴 때 손흥민의 나이는 35세가 되기 때문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손흥민에게 쓰라린 타격으로 다가온다"고 위로했다.
이어 "이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과 더 전진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주말에 이 실망감을 뒤로하고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응원을 보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