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탱 라면, '나혼산' 방영후 매출 5배↑…삼양식품家 3세 전병우 야심작

주동일 기자 2024. 2. 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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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 혼자 산다'에서 출연진들이 삼양식품의 '맵탱'을 먹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해당 제품의 매출이 전주 대비 5배 늘어 화제다.

맵탱은 지난해 11월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SNS) 계정에 '매운맛 최고'라는 글귀와 함께 제품 사진을 게재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 김대호, 이장우 등이 해장을 위해 삼양식품의 맵탱을 먹는 장면이 나온 뒤 맵탱의 매출이 전주 대비 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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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시한 매운 라면, 상황에 맞는 다양한 맛으로 구성"
MBC '나 혼자 산다' 호장마차에서 해장을 위해 삼양식품 '맵탱'을 먹는 모습. (사진=MBC '나혼자산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출연진들이 삼양식품의 '맵탱'을 먹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해당 제품의 매출이 전주 대비 5배 늘어 화제다.

맵탱은 지난해 11월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가 자신의 사회관계망(SNS) 계정에 '매운맛 최고'라는 글귀와 함께 제품 사진을 게재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라면은 삼양식품 오너가 3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상무가 직접 기획한 야심작이어서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 김대호, 이장우 등이 해장을 위해 삼양식품의 맵탱을 먹는 장면이 나온 뒤 맵탱의 매출이 전주 대비 5배 증가했다.

방송 이후 다양한 커뮤니티에선 '나혼산(나 혼자 산다) 해장템' '김대호 맵탱' 등으로 회자되며 "술 마신 다음날 속풀이용 해장라면으로 딱이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맵탱은 '제2의 불닭' '매운 국물라면'으로 SNS를 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맵탱.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삼양식품이 지난해 선보인 이 라면은 소비자들이 매운 라면을 찾는 이유가 다양하다는 점에 주목해 기획했다.

스트레스 해소, 해장, 기분전환 등 각 상황에 맞는 매운맛을 완성하기 위해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등 다섯 가지로 매운맛을 세분화해 다채로운 매운맛을 구현했다.

차별화된 콘셉트에 힘입어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은 300만개를 돌파했다. 일부 오픈 마켓에선 하루 만에 약 3000개가 팔리며 품절되기도 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는 최근 스타들이 연이어 삼양식품의 매운 라면을 소개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는 지난해 11월 맵탱의 사진과 함께 '매운거 최고'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블랙핑크 지수가 올린 게시물. (사진=블랙핑크 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스타들의 관심이 팬들에게 전해지며 소비로 연결돼 판매량이 급증한다는 분석이다.

지수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의 유튜브에 출연해 '좋아하는 라면이 무엇이냐'는 팬들의 질문에 '새로 나온 맵탱, 호연이가 광고한 해물라면인데 맛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같은 그룹 멤버 로제는 자신의 가방에 든 물건을 소개하는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유튜브 영상에서 '불닭 스틱 소스'를 매일 들고 다닌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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