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도로 위 걷던 70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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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에 인적이 드문 도로를 걷던 70대 노인이 지나가던 차에 치여 숨졌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17분께 양평군 지평면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으로 도로 위를 걷고 있던 70대 B씨를 친 뒤 그대로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다음날인 7일 아침 차량이 심하게 파손돼 있자 보험 처리를 위해 블랙박스를 확인하던 중 부딪힌 물체가 사람인 것을 확인하고 거주지 인근 파출소에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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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한밤 중에 인적이 드문 도로를 걷던 70대 노인이 지나가던 차에 치여 숨졌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뺑소니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17분께 양평군 지평면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으로 도로 위를 걷고 있던 70대 B씨를 친 뒤 그대로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약 30분 뒤 지나가던 차량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다음날인 7일 아침 차량이 심하게 파손돼 있자 보험 처리를 위해 블랙박스를 확인하던 중 부딪힌 물체가 사람인 것을 확인하고 거주지 인근 파출소에 자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에 낙하물이 부딪힌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실제로 사고 장소는 인도가 없는 언덕의 내리막길로 주변에 조명이 없어 상당히 어두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형사처리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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