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절반 줄인 롯데케미칼, 투자도 허리띠 질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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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로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극적인 원가 개선 노력 등으로 적자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주요 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자금 집행에 있어서도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투자 집행에 있어서는 더 보수적으로 접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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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틸렌 신증설 줄며 시황 개선 기대감↑
포트폴리오 고도화·체질 개선 지속
핵심사업 제외하고는 투자 원점 재검토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로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적극적인 원가 개선 노력 등으로 적자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주요 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 자금 집행에 있어서도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491억원, 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0.4% 감소했지만 영업적자 규모는 56.3% 줄어들었다.
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 7664억원, 영업손실 16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 소폭 상승했으나,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글로벌 수요 회복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신증설 감소로 인해 공급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9673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및 판가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 및 물류 이슈로 인한 운임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투자 집행에 있어서는 더 보수적으로 접근할 방침이다. 김 상무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크래커 프로젝트나 GS에너지와의 합작사업 등 이미 건설 공사 중인 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면서도 “그 외에 현재 검토하고 있는 투자는 재무건전성을 고려해서 원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전지 소재 사업과 수소 사업 등 핵심 사업 투자는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상무는 “당사의 핵심 신사업 전지소재사업 확대를 위해 양극박·음극박 사업은 최적의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수소에너지 사업의 경우에도 청정암모니아 확보를 위한 노력과 수요 측면의 시장 개발에 대해서도 변화된 환경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동박 자회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경우에도 “최근 진행되고 있는 투자는 진행하되 전방산업 약세를 고려해서 진행 시점은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별도기준 1조원, 연결기준 3조6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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