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경로당 찾은 尹 "난방·양곡비 우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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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미등록 경로당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경로당 시설 상태를 살핀 후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도록 노력하겠다"며 "미등록 경로당이라도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여가활동을 하는 장소인 만큼 소외되지 않도록 올해는 시급한 난방비와 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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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7일 미등록 경로당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경로당에서 매일 점심을 제공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정이 노인 표심 끌어안기를 위해 정책공조에 나선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북구 소재 경로당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관계부처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미등록 경로당 실태조사와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경로당 시설 상태를 살핀 후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도록 노력하겠다"며 "미등록 경로당이라도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여가활동을 하는 장소인 만큼 소외되지 않도록 올해는 시급한 난방비와 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동행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수조사 결과 전국 미등록 경로당은 1600여개소로 2만300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라며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와 난방비·양곡비를 즉시 지원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내 미등록 경로당 제도개선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에는 현재 6만8000여개 경로당이 등록돼 있고 250만명의 어르신들이 이용 중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용 인원이 20명에 미달된 소규모 경로당은 등록되지 않아 시설과 난방, 식사 등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가 미등록 경로당에 즉시 가능한 지원을 하는 한편 등록 기준을 낮춰 지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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