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 세계수영 다이빙 남자 3m 결승 진출…올림픽 티켓 확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5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7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2.95점으로 18명 중 9위에 올라 상위 12명이 얻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하람은 도하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다른 나라 선수 순위와 관계 없이 한국 다이빙에 파리 올림픽 출전 1장을 선물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5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7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92.95점으로 18명 중 9위에 올라 상위 12명이 얻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이 세계선수권 이 종목 결승에 진출한 건, 2019년 광주 대회(4위) 이후 5년 만이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는 허리 부상 탓에 불참했고,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19위로 처져 18위까지 얻는 준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중인 우하람은 6일 예선에서 380.20점으로 70명 중 15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는 순위를 더 끌어 올렸다.
또한 우하람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
남자 3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다이빙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분한다.
국제수영연맹은 다이빙 개인 종목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 배분 방식을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12장, 각 대륙 챔피언십 최대 5장,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 12장'으로 정했다.
우하람은 도하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다른 나라 선수 순위와 관계 없이 한국 다이빙에 파리 올림픽 출전 1장을 선물했다.
함께 준결승에 나선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은 367.85점으로 15위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재경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나라 선수 중 상위 12위 진입'에 성공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 1장을 따냈다.
국가별로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얻을 수 있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은 최대 2장이다.
중국, 멕시코, 독일, 이탈리아, 미국은 후쿠오카 대회에서 이미 남자 3m 스프링보드 파리 올림픽 출전권 2장을 확보해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출전권을 추가할 수 없다.
이날 준결승에서 중국 선수 2명, 멕시코 1명, 독일 1명, 이탈리아 1명이 이재경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나라 선수' 중 이재경의 순위는 10위다.
대한수영연맹은 '나라별 출전권'을 따낸 우하람과 이재경에게 파리 올림픽행 티켓을 그대로 줄 계획이다.
우하람은 8일 오전 열리는 결승에서 '더 높은 순위'를 노린다.
도쿄 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인 4위에 오른 우하람은 이후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번 도하 대회를 시작하기 전 우하람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많은 분의 도움으로 힘겨운 시간을 버텼고, 이제는 건강과 자신감을 모두 되찾았다"며 "도쿄 올림픽 이후 가장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도하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도하에서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을 확인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도하에서 우하람은 건강을 확인했고, 세계선수권 결승에 오를 정도로 기량도 회복했다.
이날 준결승에서는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에서 이 종목 챔피언에 오른 셰쓰이(27·중국)가 518.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3연패를 노리는 왕쭝위안(22·중국)이 469.95점, 2위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 자작극이었다(종합)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