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통위원에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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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황건일 전 세계은행(WB) 상임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황 전 이사를 금통위원으로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황 전 이사가 임명되면 박춘섭 전 금통위원의 경제수석행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게 된다.
황 전 이사의 금통위원 임기는 2027년 4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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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황건일 전 세계은행(WB) 상임이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황 전 이사를 금통위원으로 임명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황 전 이사가 임명되면 박춘섭 전 금통위원의 경제수석행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게 된다. 이 자리는 금융위원회 추천 몫이다. 금통위원(7명, 단 한은 총재·부총재는 당연직)은 각 기관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 승인을 거쳐 최종 임명된다.
황 전 이사는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국제금융통이다. 1961년생인 그는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외환제도혁신팀장, 정책기획관, 비서실장,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국제경제관리관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는 2년간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지냈다. 부산 대동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황 전 이사의 금통위원 임기는 2027년 4월까지다. 박 전 금통위원의 임기를 그대로 물려받게 된다. 임명 절차가 빨리 진행될 경우 황 전 이사는 오는 22일 열리는 2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부터 참석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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