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도 있는데 왜 외국 감독만!"‥'구단주' 홍준표도 저격
아시안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이 4강전에서 요르단에 참패를 당한 뒤 감독 책임론이 거세지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왜 축구협회는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에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들이 즐비하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홍 시장은 다른 글에서도 경남지사 시절 경남FC 구단주로서 내린 결정을 돌아보며 "4부리그 감독하던 사람을 감독으로 선택했는데 그 사람은 선수들과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 2부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1부리그 승격 뒤 최상위권을 차지한 적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수 경력과 감독 능력은 별개라는 걸 안 때가 그때"라며 "28억 연봉을 주지 않아도 외국 감독보다 훌륭한 한국 감독이 즐비하다, 박항서도 있고 황선홍도 있고 조광래도 있다"며 "축구 사대주의는 이제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대구시장으로서 대구FC 구단주임을 강조하며 "프로팀 운영하는 구단주로서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은 7일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유효슈팅 0을 기록하며 부진 끝에 0대 2로 완패했습니다.
이후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선수 기용 부재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또 28억 원으로 추정되는 높은 연봉을 주고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질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9557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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