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애 두고 행사?” 최동석, 전처 박지윤과 진흙탕 싸움→저격글 돌연 삭제

왼쪽부터 박지윤, 최동석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전처 박지윤을 저격하는 글을 게재했던 최동석 KBS 전 아나운서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지난 2월 6일 최동석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지윤과 파경 후 양육자가 지정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 아이들을 편하게 볼 수 없는 상태라고 밝히며, 박지윤이 아픈 아들을 두고 늦은 시간까지 파티를 즐겼다는 글을 남겼다.

최동석은 “엄마가 서울 가면 항상 나타나는 패턴. 애들 전화기가 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밤 늦은 시간이 되니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 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 그런데 엄마의 계정에는 집에서 다인이와 공구 중인 비타민을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마치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처럼”이라고 적었다.

이어 “다음 날 아침 이안이가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집에 오지 않았다.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냐? 이제는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 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 공개 후 박지윤 소속사 측은 “박지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파티는 미리 잡혀 있던 공식 스케줄로 자선 행사였다”라고 해명했다. 최동석은 “파티 아니고 행사 아니냐는 지적들이 있어서 수정했다”라며 ‘파티’라는 단어를 ‘행사’로 수정하면서도, 소속사 측 해명 기사를 공유한 뒤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 있었잖아요?”라고 저격했다.

진흙탕 싸움을 예고한 최동석의 글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최동석은 돌연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후 최동석은 2월 7일 오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하늘 사진과 함께 “사계”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최동석은 2009년 KBS 공채 아나운서 동기인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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