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밥·金겹살…겁나서 못 사먹어요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고공행진하는 생활물가와 높게 묶인 금리에 내수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얇아진 지갑에 소비자들은 먹거리에 쓰는 돈부터 줄일 수밖에 없겠죠.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 음식 삼겹살, 이젠 단단히 마음을 먹고 외식해야 할 정도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서울 시내 음식점에서 1인분에 1만 6천 원대였지만 최근 2만 원을 눈앞에 뒀습니다.
[지우열 / 서울 관악구 : 밥 한 끼 보통 1만 3천 원 나오죠. 갈비탕 하나만 먹어도. 고기를 먹을 때 고기만 안 먹잖아요. 술값도 올랐어요. 감당하기 좀 어려워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윤효상 / 서울 동대문구 : (식비를) 절약하려고 다이어트 도시락을 싸와서 데워서 먹거든요. 과일 같은 것도 소분해서 가지고 오고요. 직급이 높으면 또 사람들도 사주게 되는데 아무래도 회식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생활물가는 오르는데 금리는 좀처럼 내려갈 줄 모르면서 갈수록 쓸 돈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먹거리 소비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줄었습니다.
외식 대신 이른바 집밥족이 늘면서 문을 닫는 식당도 부지기수입니다.
[김효영 / 소상공인연합회 대외홍보팀장 : 고금리 지속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이 증가하고 매출 회복은 더딘 상황입니다. 또한 인건비 상승 등으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먹거리뿐 아니라 자동차, 의복 등과 같은 소매 판매도 부진한 상황입니다.
민간 소비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내수 부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언제 멈출까요 '영끌족 눈물'…아파트 경매 쏟아진다
- 이재용이 입으면 완판…패딩조끼 하루만에 동났다
- RSU 승계 논란 커지자…한화그룹 성과급 제도 개편
- "명품도 아닌데, 오픈 전 마감"…하고도 욕 먹는 이 은행
- 金밥·金겹살…겁나서 못 사먹어요
- [단독] 당근서 산 '요기요 상품권' 나도 모르게 취소
- 보험금 받으려면 주차장 기록까지?…DB손보, '과잉' 개인정보 요구 논란
- "명품도 아닌데, 오픈 전 마감"…하고도 욕 먹는 이 은행
- 신용 10점 올리면 50만원 받는다…신용복지컨설팅 아시나요?
- 외식물가 급등에 집밥족 또 다시…전기오븐 불티나게 팔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