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vs 43% … 86운동권 퇴진 찬반 민심 팽팽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4. 2. 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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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선의 주요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86 운동권 퇴진론'에 대해 국민의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6 운동권 출신들의 총선 불출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찬성하는 답변은 44%, 반대하는 답변은 43%로 집계됐다.

86 퇴진론에 대해 반대 여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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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미만 청년층 54% "퇴진"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올해 총선의 주요 화두 중 하나로 떠오른 '86 운동권 퇴진론'에 대해 국민의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86 운동권 출신들의 총선 불출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찬성하는 답변은 44%, 반대하는 답변은 43%로 집계됐다.

반대 여론은 만 18~29세 청년층(54%)과 30대(47%), 40대(48%)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고 찬성 여론은 50대 이상에서 고르게 다수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48%)과 대구·경북(53%)에서 찬성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86 퇴진론에 대해 반대 여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52%)였다.

86 운동권 퇴진론 찬반은 역시 이념 성향에서 두드러지게 갈렸는데, 보수층에선 68%가 운동권 청산에 찬성했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67%가 운동권 퇴진론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운동권 청산'을 이번 총선의 핵심 의제로 내세우고 더불어민주당에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검사 독재 청산'을 주장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이틀간 실시됐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로 전화걸기(RDD) 방식이 사용됐다.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비중은 각각 90%, 10%다.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조사 응답률은 12.3%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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