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침몰한 어선 선장 시신 섶섬 인근서 발견

박미라 기자 2024. 2.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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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9시53분쯤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성산 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4.11t)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고 함정을 파견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해경 제공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지난달 27일 밤 침몰한 어선의 실종자 2명 중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7일 오전 11시45분쯤 서귀포시 섶섬 남동쪽 약 2.4㎞ 해상을 항해 중이던 선박으로부터 변사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해경이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보내 시신을 수습하고 지문 감식을 한 결과 지난달 27일 서귀포 표선 해상에서 침몰한 선적 A호(4.11t)에 승선했던 60대 선장으로 파악됐다.

시신은 인근 병원에 안치됐다. 제주도는 유가족을 지원해 장례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오후 9시53분쯤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성산 선적 연안복합어선 A호가 침몰했다. 당시 A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인근 선박에 구조됐다.

해경은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반경을 넓혀가며 육·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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