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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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은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정부에서 발표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 및 절차'에 따른 것으로, DGB대구은행은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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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DGB대구은행은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정부에서 발표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방식 및 절차'에 따른 것으로, DGB대구은행은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를 신청했다.
향후 금융당국의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7월 시중은행 전환 의사를 표명한 이후 '시중은행전환 추진팀'을 신설하고, DGB금융지주와 함께 '시중은행 전환 TFT'를 운영해 시중은행 전환 후의 사업 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해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후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크'란 인터넷 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 등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의 모습을 의미한다. DGB 대구은행은 기업과 개인 고객, 핀테크사, 지역사회 등을 상대로 8대 약속을 함께 제시했다.
이를 통해 DGB대구은행은 은행산업, 금융소비자, 국가경제 등 3가지 관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전국단위 시중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을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단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57년의 역사성을 함께 담을 계획이다.
점포망의 경우 전국 모든 행정구역에 거점점포를 신설하되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영업 채널을 적극 활용한다. iM뱅크 등 디지털 앱과 IT시스템의 전면 고도화 등을 통해 고객 친화적이면서 생산적인 채널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책무 구조도 조기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신용평가 모형을 전면 고도화하고, 시스템화된 여신심사체계를 도입하는 등 시중은행 전환 후에도 건전성 관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을 강조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조속히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의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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