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로 재탄생…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신청

김보연 기자 2024. 2. 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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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7일 금융 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내용 변경을 신청했다.

이은미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DGB금융지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늘 금융위에 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대구, 경북 이외의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여신을) 균형 있게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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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iM 뱅크’로 바꾸고 전국 진출
지역 정체성 살려 ‘대구은행’ 상표 병기
디지털 접근성 높인 ‘하이브리드 은행’ 목표
대구은행 본점 전경./대구은행 제공

DGB대구은행이 7일 금융 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새 사명은 ‘iM뱅크’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 기반 은행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기존 ‘대구은행’ 상표를 함께 쓰기로 했다.

대구은행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내용 변경을 신청했다. 예비인가는 건너뛰고 바로 본인가 신청을 했다. 금융위는 지난달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시 예비인가 생략이 가능하도록 했다.

향후 금융 당국의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게 되면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한다.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설립된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최초의 사례가 된다.

대구은행은 새로운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지역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을 뜻한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의 시중은행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전환에 따라 영업점도 전국으로 확대한다. 전국 모든 행정구역에 거점점포를 신설하되, 플랫폼사와의 제휴, 디지털 앱, IT시스템 등을 고도화해 여러 채널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은미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DGB금융지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늘 금융위에 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대구, 경북 이외의 다른 수도권 지역으로 (여신을) 균형 있게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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