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자그마치 1700억원 쏟아부었는데, 첼시 탈출하기로 결심

하근수 기자 2024. 2. 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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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페르난데스가 탈출을 고민하고 있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7일(한국시간) "엔조가 첼시에서 탈출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유리엘 페레즈 에이전트를 비롯한 선수 대표단은 다양한 클럽들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그는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한 다음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가 지불한 금액은 자그마치 1억 2,100만 유로(약 1,732억 원). 그만큼 오랜 기간 스탬포드 브릿지를 지킬 사령관으로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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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DB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엔조 페르난데스가 탈출을 고민하고 있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7일(한국시간) "엔조가 첼시에서 탈출하는 걸 고려하고 있다. 유리엘 페레즈 에이전트를 비롯한 선수 대표단은 다양한 클럽들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그는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한 다음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계약 당시 엔조는 완벽한 미드필더로 평가됐지만, 지금까지 활약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첼시 입단 이후 출전한 49경기 동안 5골 3도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엔조가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엔조는 자국 아르헨티나 명문 클럽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한 다음 벤피카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누비면서 스스로를 증명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엔조는 아르헨티나 중원을 든든히 책임지며 월드컵 우승 공신으로 맹활약했다.

월드컵 이후 러브콜이 쏟아졌다. 첼시는 물론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도 거론됐다. 벤피카는 일찌감치 1억 유로(약 1,431억 원)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히며, 바이아웃이 아니면 'NFS(Not For Sale, 판매 불가)'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거래가 성사됐다. 첼시가 지불한 금액은 자그마치 1억 2,100만 유로(약 1,732억 원). 그만큼 오랜 기간 스탬포드 브릿지를 지킬 사령관으로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새로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계속 중용 받고 있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걸었던 기대만큼 부응하진 못했다.

그 결과 엔조가 직접 첼시를 탈출하기로 결심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더불어 포체티노 감독 역시 경질설에 휘말렸다. 이래저래 힘든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첼시는 승점 31점(9승 4무 10패, 38득 39실, -1)으로 중위권인 11위에 위치하고 있다. 첼시는 8일 오전 5시 빌라 파크 원정을 떠나 아스톤 빌라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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