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해임 요구한 김윤태 국방연구원장 "임기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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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해임을 요구한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 김윤태 원장이 7일 본인의 임기가 만료됐다며 KIDA를 떠났다.
감사원은 김 원장에 대한 해임을 국방부에 요구하고, 대검찰청에 참고자료를 보내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김 원장에 대한 해임 절차를 진행하는 중으로, 오는 13일 KIDA 이사회에서 김 원장에 대한 징계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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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감사원이 해임을 요구한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 김윤태 원장이 7일 본인의 임기가 만료됐다며 KIDA를 떠났다.
김 원장에 따르면 그는 3년 임기를 마친 이날 사내 게시판에 임기를 마치는 데 대한 소회를 담은 글을 올렸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31일 김 원장을 포함해 일부 KIDA 소속 연구원들이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현 당대표)의 선거활동을 지원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감사결과를 내놨다.
감사원은 김 원장에 대한 해임을 국방부에 요구하고, 대검찰청에 참고자료를 보내 수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김 원장에 대한 해임 절차를 진행하는 중으로, 오는 13일 KIDA 이사회에서 김 원장에 대한 징계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정관에 따라 김 원장의 임기를 오는 16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김 원장이 임기 종료를 주장함으로써 이사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 원장은 2021년 2월8일 취임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난 이날까지가 임기이며, 본인은 전직이기 때문에 이사회를 열어 징계 등을 논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이는 "김 원장의 주장일 뿐"이라며 이사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원장은 KIDA의 감사결과는 표적감사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으며, 재심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KIDA는 김 원장의 임기 종료를 앞둔 지난달 8일 새로운 원장을 뽑기 위한 공모를 시작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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