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 스웨덴 한반도특사 면담…북러 군사협력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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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방한 중인 피너 셈네비 스웨덴 한반도 특사와 면담하고 북러 군사협력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우리를 '주적'으로 규정하고 각종 미사일 도발을 통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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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방한 중인 피너 셈네비 스웨덴 한반도 특사와 면담하고 북러 군사협력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우리를 '주적'으로 규정하고 각종 미사일 도발을 통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 개발을 통해 주변국을 위협해 정치적·외교적 양보를 강압하려 시도하는 것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라며 "오히려 북한의 안보를 저해하고 경제와 민생을 피폐하게 할 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또한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할 수밖에 없는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셈네비 특사는 북핵·북한 문제 관련 스웨덴 측이 기울이고 있는 외교적 노력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도 한국 측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스웨덴은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다. 주북 스웨덴대사관은 북한과 미수교국인 미국의 이익대표국 기능도 겸하고 있다.
작년부터 스웨덴 한반도 특사직을 수행 중인 셈네비 특사는 1988년과 1997년 두 차례 주북 스웨덴대사관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방한 전인 지난 1일에는 중국 방문해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면담 일정을 소화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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