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빅텐트' 급물살…통합공관위 출범 한 뜻

유범열 2024. 2. 7. 17: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벽에 부딪히는 듯 했던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정당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용남 개혁신당 통합추진위원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통합추진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이원욱 무소속(원칙과상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를 열고 통합공관위 구성을 포함한 향후 제3지대 통합 로드맵에 관해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당 논의 전제 회의 이어가기로...설 귀향 인사도 함께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원욱 원칙과상식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지대 대통합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벽에 부딪히는 듯 했던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정당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들 정당은 7일 회의를 갖고 합당 논의를 전제로 '통합공천관리위원회'를 띄우기로 뜻을 모았다.

김용남 개혁신당 통합추진위원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통합추진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이원욱 무소속(원칙과상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를 열고 통합공관위 구성을 포함한 향후 제3지대 통합 로드맵에 관해 논의했다.

먼저 통합공관위원 구성과 관련해서 이들은 전날 원칙과상식이 제안한 개혁신당 2명·새로운미래 2명·새로운선택 1명·원칙과상식 1명을 추천하고, 위원장의 경우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1명씩 추천해 협의를 거쳐 원칙과상식이 선임하는 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각 당은 위원 선임에 대해 비토권을 가진다. 다만 통합공관위의 구체적 역할에 대해서는 향후 더 논의하기로 했다.

공천 절차와 관해서는 일부 의견이 갈렸다. 전날 원칙과상식은 △후보자 예비 심사는 당원투표로 하고 공관위가 담당 △후보자 산정은 공개 오디션을 통한 국민 패널 투표 방식으로 진행 △순위 선정은 당원투표로 진행 등 세가지 조항을 타 정당들에게 제안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뒤 두 조항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다"며 "각 당이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것보다는 이를 만들었을 때 반대 당이 이를 과연 수용할 수 있겠냐는 열린 마음의 우려를 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적의 방안을 논의하면서 가안을 냈고, 이에 대해 내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 이들은 통합 당명 합의를 위한 절차에 대해서도 일부 뜻을 모았다. 다만 각 당에 돌아가 세부 사항을 추가 논의한 후 내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설 연휴 귀향 인사도 8일과 9일 오전 수서역에서 공동 진행한다.

8일 오전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당명 합의 절차, 통합 공관위 관련 세부 사항, 통합 정당 지도체제, 공통공약·최소공약을 만들기 위한 별도 기구 구성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회의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이들은 한 목소리로 거대양당의 위성정당 창당 움직임에 맞서 통합정당이 상식을 지키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추천과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자칫하면 다툼으로 번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기득권을 포기하고 광야에 나오신 만큼, 큰 목적과 큰 그림을 본다면 사소한 것을 가지고 다투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도 "양당 독점 기득권 정치 하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기득권 연합 동맹을 깰 수 있는 제3지대 신당이 필요하단 국민적 의견이 50%에 육박하는 만큼, 국민들의 절박함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하루빨리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역시 "정교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신속히 통합을 이뤄내 거대 양당의 정치에 싫증을 낸 많은 국민께 희망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