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매출왕’ 지켰지만…CU 맹추격에 ‘아슬아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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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투톱인 GS25와 CU가 나란히 작년 매출 8조원 시대를 열었다.
GS25가 '매출왕' 자리를 지켰지만 CU가 맹추격하며 턱 밑까지 따라잡은 형국이다.
'매출은 GS25, 점포수는 CU가 1위'라는 기존의 공식이 바뀔 수 있단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에도 양사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의 지난해 편의점(GS25) 부문 매출은 8조 245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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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위’ GS25, CU와 수백억대 격차로 좁혀져
영업이익에선 이미 CU가 역전
GS25 “매출격차 벌리겠다” vs CU “사업경쟁력 더 강화”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내 편의점 투톱인 GS25와 CU가 나란히 작년 매출 8조원 시대를 열었다. GS25가 ‘매출왕’ 자리를 지켰지만 CU가 맹추격하며 턱 밑까지 따라잡은 형국이다. ‘매출은 GS25, 점포수는 CU가 1위’라는 기존의 공식이 바뀔 수 있단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에도 양사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007070)의 지난해 편의점(GS25) 부문 매출은 8조 245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작년 매출이 연결기준 8조1948억원이다. 양사의 연매출 차이는 509억원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BGF리테일 실적엔 푸드와 물류 등 자회사 매출이 5~10%가량 포함돼 있어 실제 편의점 부문 차이는 이보다는 클 것”이라면서도 “양사의 매출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추세인 건 맞다”고 했다.
영업이익에선 이미 2022년 BGF리테일이 GS리테일을 역전했다. 지난해엔 BGF리테일이 연결기준 253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GS리테일은 2188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감소 혹은 정체 수준인 데 비해 BGF리테일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2019년 2565억원, 2020년 2292억원, 2021년 2140억원, 2022년 2192억원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2019년 1954억원으로 GS리테일보다 611억원 적었지만 2022년엔 GS리테일보다 300억원 많은 24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점포수 면에선 BGF리테일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기준 GS25는 전국 1만7390점, CU는 1만7762점을 운영 중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질적 성장 중심의 출점, 운영 전략을 통해 점포 당 매출 1위, 편의점 업계 매출 1위 브랜지 지위를 유지해 가고 있다”며 “우리동네GS앱을 중심으로 한 O4O시너지를 활용해 매출 격차를 벌리는 등 1위 편의점 지위를 공고히 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BGF관계자는 “연세우유 크림빵과 같은 CU만의 차별화 상품과 고물가 시대에 맞춤형 초저가 상품 등이 작년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며 “올해도 점포 경쟁력 강화, 상품 및 마케팅 혁신, 고객 경험 차별화 등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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