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금통위원에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 내정

곽윤아 기자 2024. 2. 7.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황 전 상임이사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한 박춘섭 전 금융통화위원의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통상 금융통화위원의 임기는 4년이지만 황 전 이사의 경우 박 전 금통위원의 임기를 물려받게 되기 때문이다.

임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황 전 이사는 22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부터 기준금리 결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춘섭 전 금통위원의 공석 채울 예정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 연합뉴스
[서울경제]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황 전 상임이사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한 박춘섭 전 금융통화위원의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황 전 이사는 1961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레곤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원·재정경제부·기획재정부에서 경제 관료로 근무하며 외한제도혁신팀장, 국제금융정책국장, 부총리 비서실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두루 거쳤다. 2018년 11월부터 2년 동안은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지냈다.

황 전 이사의 임기는 2027년 4월 20일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금융통화위원의 임기는 4년이지만 황 전 이사의 경우 박 전 금통위원의 임기를 물려받게 되기 때문이다. 임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경우 황 전 이사는 22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부터 기준금리 결정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관계자는 황 전 이사에 대해 “기재부에서 고위직으로 재직할 당시 일선 사무관에게 먼저 다가가 질문할 정도로 상대방을 존중하는 성품을 가진 인물”이라며 “국제금융 분야의 전문성과 조정 능력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