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서 또 산사태…버스 2대·가옥 덮쳐 최소 5명 사망

김범수 2024. 2. 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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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광산 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버스와 가옥을 덮치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로주 산악 지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광부 수송용 버스 2대와 가옥들이 토사에 매몰됐다.

이로 인해 산사태가 잇따랐고, 지난주에 최소 1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필리핀은 삼림파괴와 폭우로 인해 산간 지대에서 산사태가 자주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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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 수송용 버스에 최소 28명 탑승…31명 부상
산사태 발생 지역에서 작업 중인 구조대원들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 남부 광산 지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버스와 가옥을 덮치면서 최소 5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로주 산악 지대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광부 수송용 버스 2대와 가옥들이 토사에 매몰됐다.

재난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 5구를 수습하고 부상자 31명 중 상태가 위중한 2명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사고 발생 당시 버스 안에는 최소 28명이 있었으며 이 중 8명은 창문 밖으로 급히 대피했다고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현장에서 생존자와 사망자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토사가 계속 흘러내려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다나오섬에서는 최근 수주째 폭우가 계속됐다.

이로 인해 산사태가 잇따랐고, 지난주에 최소 1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필리핀은 삼림파괴와 폭우로 인해 산간 지대에서 산사태가 자주 일어난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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