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2023년 통합마케팅 추진 5466억원 달성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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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협은 지난해 추진한 통합마케팅 사업과 관련해 총 546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북농협은 2014년 미곡 위주의 군산을 제외한 도내 지역농협에서 자본금을 출자받아 조합공동사업법인 13곳을 설립하고 원예농산물 마케팅 창구를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일원화해 규모화 및 전문화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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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농협은 지난해 추진한 통합마케팅 사업과 관련해 총 5466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북농협은 2014년 미곡 위주의 군산을 제외한 도내 지역농협에서 자본금을 출자받아 조합공동사업법인 13곳을 설립하고 원예농산물 마케팅 창구를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일원화해 규모화 및 전문화를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전북특별자치도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시군별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으로 인정하고 지원을 해왔다.
특히 전북도는 시군 단위 원예농산물 출하 창구 일원화로 산지 유통 규모화·전문화를 실현해 시장교섭력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201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산물 통합 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현재 참여 농가 수는 1만9537곳으로 2012년 3498곳 대비 558% 성장했으며, 우수 통합마케팅의 척도인 참여 조직의 통합마케팅 출하율은 86.7%로 전국 평균 35.4%에 비해 2배 이상의 실적을 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123곳의 통합마케팅조직에 대한 생산유통통합조직 선정에도 13개 법인이 전부 선정(승인형·육성형 포함)됐다. 이 가운데 승인형 조직은 전국 18개 법인 중 22%에 해당하는 4곳(전주·남원·순창·김제)이 뽑혔다.
아울러 2023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사업(FTA 기금 사업) 연차 평가에서도 전국 1위,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돼 FTA 기금으로 지원되는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비를 최대 40% 증액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농협이 공동개발 해 사용 중인 농산물 광역브랜드 '예담채'는 소비자가 뽑은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7년 연속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대표 광역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또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이 밖에도 작년에는 도시농협과 농촌농협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도농 상생 공동사업을 통해 도시농협 3곳(서울원협, 남서울농협, 부산금정농협)에서 조합공동사업법인 3곳(부안·남원·임실)에 출자한 26억5000만원과 농협중앙회의 351억여원의 무이자 자금 지원, 농협경제지주의 대여 투자 55억원 등 총 717억원의 외부자금 유치의 성과도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행정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 하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시군에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해 전북농협을 필두로 조합공동사업법인과 공동으로 통합마케팅을 집중 추진한 결과라고 전북농협 측은 설명했다.
실제 원예농산물 생산액으로는 전국 5위 규모인 전북특별자치도가 매출액 기준으로는 경북에 이어 전국 2위 규모로 성장했다.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은 "통합마케팅의 성장을 지속 발전시키고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행정과 농협중앙회의 다양한 지원의 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조합공동사업법인도 기존 농산물 유통뿐 아니라 생산과 유통을 통합 관리하고 각 사업 단위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밸류체인화를 촉진하고 품목별 위킹그룹 등을 활용해 품목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을 가속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4년부터 고대했던 통합마케팅 6000억원 달성뿐 아니라 농가소득 6000만원 달성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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