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ELS 손실 배상 관련 결정된 바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금융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과 관련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7일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KB금융지주 지난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ELS 관련 대응책에 대해 "올해 은행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ELS 관련한 현명한 대처와 고객 신뢰 회복"이라면서도 "아직 금융감독원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손실 배상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KB금융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과 관련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7일 이종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KB금융지주 지난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ELS 관련 대응책에 대해 "올해 은행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ELS 관련한 현명한 대처와 고객 신뢰 회복"이라면서도 "아직 금융감독원 검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손실 배상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이번 주주환원과 관련해 홍콩H지수 연계 ELS 상황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이번 주주환원 관련 의사결정은 홍콩H지수 연계 ELS 관련 불확실성 등을 충분히 감안해서 결정한 것"이라며 "향후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기본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KB금융은 2023년 주당배당금을 기지급된 배당금(1530원)을 포함해 전년도 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060원으로 결정했다. 또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2월 발표한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금융시장 변동성, 회사의 경영상 목적 등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시장에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의 기업가치 제고에 관심 높은데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나오는 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손충당금과 관련해서는 올해에는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하는 기조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철수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담당(CRO)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 충당금을 많이 쌓은 것은 사실"이라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해 보수적으로 평가하다 보니 충당금이 많이 쌓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의 PF가 그룹 전체를 합쳐 95% 정도이며 충당금 적립 액수는 은행이 60% 가까이 된다"며 "전체 익스포저는 13조5000억원 정도로 은행이 절반 정도이며 나머지는 증권, 보험 등이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