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서천특화시장을 '대한민국 최고 명품시장'으로"

충남도-서천군-현대건설, 7일 업무협약… 재건축·임시시장 본격화
재건축 400억·임시시장 40억 투입… 현대건설 '프로젝트매니저' 참여

김태흠(가운데) 지사와 김기웅(왼쪽) 서천군수, 윤영준(오른쪽) 대표이사가 7일 신속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서천특화시장 재건축과 임시시장 조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에 따르면 7일 서울 도중앙협력본부 브리핑실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김기웅 서천군수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태흠 지사는 화재피해를 입은 서천특화시장 철거와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재건축을 1년 6개월 안에 초고속으로 완료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업비 400억 원 가운데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을 활용한다.

임시시장은 오는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 40억 원을 투입해 문을 열기로 했다. 모듈러(일반상가 등)와 대공간 막구조(수산물, 식당 등)로, 재난 시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 추진한다.

도와 서천군은 이날 조속한 서천특화시장 복구·재건을 위해 필요한 재정과 부지 등 인프라 적극 지원을 비롯해 관련 인허가와 규제 등을 빠르게 처리키로, 현대건설은 PM(Project Manager)으로 참여해 공사품질 확보를 위한 시공관리, 인력지원, 무상자문을 제공키로 했다.

또 필요할 경우 협의를 통해 공동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기업인 현대건설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하면서 임시시장과 특화시장 건축은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이라며 "고품질 안전 시공을 통해 서천특화시장은 '대한민국 최고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