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스텍 의대 2026년 개교 목표로 행정력 집중

포항CBS 김대기 기자 2024. 2.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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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명 증원 발표를 환영하며 지역 거점 의대도 신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올해 의대 신설 계획이 없이, 기존 의대 중심으로 증원한다고 밝혀 포스텍 의대 설립에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포스텍에 의대가 신설되면 입학생 문제는 기존 대학에 증원됐던 입학 정원 일부를 옮겨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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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명 증원 발표를 환영하며 지역 거점 의대도 신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올해 의대 신설 계획이 없이, 기존 의대 중심으로 증원한다고 밝혀 포스텍 의대 설립에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지난 6일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3058명에서 2천명 증원해 5058명으로 확대한다.

늘어나는 의대 입학정원을 비수도권의 기존 의과대학 중심으로 집중 배정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지난 2006년부터 19년 동안 묶여 있던 의대 정원을 확대한 것에 적극 환영하면서도 의과대학 신설이 없다는 점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포항시 제공


하지만,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지역 거점 의대 신설은 반드시 필요한 만큼, 2026년 신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텍에 의대가 신설되면 입학생 문제는 기존 대학에 증원됐던 입학 정원 일부를 옮겨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부가 2025년 개교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하며 차후 신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면 2026년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입학생 증원부분은 지방의 기존의대를 중심으로 배치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기존 대학에 증원된 입학인원 일부를 포스텍 의대로 옮겨오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북은 인구 1천명 당 의사 수가 1.38명으로 전국 평균 2.13명에 비해 낮는 등 전국 최하위 수준이만, 경북내 의과대학은 경주 동국대가 유일하며, 입학정원은 49명에 불가하다.

포항시가 포스텍 의대와 연계 추진하는 스마트병원은 지역 거점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수행해 수도권에 집중된 환자 쏠림 현상을 완화시켜 수도권과 지방의 심각한 의료 불균형을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경북도, 포스텍과 함께 모든 역량을 결집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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