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등 부산 사립대 잇달아 등록금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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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사립대가 잇달아 학부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동의대학교는 2024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5.44%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동의대는 최근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대표, 교수와 직원 대표, 동문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24학년도 학부 등록금 5.44% 인상에 합의한 이후 지난 7일 총장의 승인을 거쳐 학부 등록금 인상을 최종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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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 사립대가 잇달아 학부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동의대학교는 2024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5.44%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동의대는 최근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대표, 교수와 직원 대표, 동문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통해 2024학년도 학부 등록금 5.44% 인상에 합의한 이후 지난 7일 총장의 승인을 거쳐 학부 등록금 인상을 최종 확정했다.
동의대는 정부의 등록금 인하 정책에 따라 2012학년도에 등록금 6.2% 인하를 단행한 이후 12년간 등록금을 동결해 왔지만, 재정 압박에 따라 13년 만에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학은 등록금 인상분은 재학생들의 장학금과 비교과 활동 지원, 교육환경 개선 등 학생복지와 교육의 질 향상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동의대 한수환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환경과 물가 상승 등 대학 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부득이하게 인상을 결정했다"면서 "이번 등록금 인상분을 반영해도 인문사회계열 등록금은 부산지역 사립대학의 평균에도 못 미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아대학교도 2024학년도 1학기 등록금을 동결하지만 2학기 등록금은 5.5% 인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학기 등록금 인상분은 전액 교육시설 개선과 학생 복지 등을 위해 사용될 방침이라고 대학은 전했다.
동아대는 지난해 학부 3.95%, 대학원 3.86%씩 각각 등록금을 인상하는 등 2년 연속 등록금을 인상하게 됐다.
동아대는 2010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지난해 13년 만에 등록금을 올려 화제가 됐다.
2학기 등록금을 인상하더라도 동아대 등록금 수준은 전국 1만명 이상 규모 37개 사립대학 중 30위권으로 여전히 하위권에 속한다고 대학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성대도 올해 학부 등록금을 5.6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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