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위스, 양자기술·바이오 협력…북한 비핵화도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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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스위스와 양자(量子)·바이오 등 과학기술 협력을 늘린다.
스위스는 현재 전 세계 양자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으며 노벨과학상 수상자만 27명 배출한 기초과학 강국이다.
이에 더해 양국 간 교역 증대를 비롯해 북한 주민 인권 증진과 비핵화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조 장관은 지난해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았고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만큼 협력을 늘려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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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스위스와 양자(量子)·바이오 등 과학기술 협력을 늘린다. 스위스는 현재 전 세계 양자기술 개발을 이끌고 있으며 노벨과학상 수상자만 27명 배출한 기초과학 강국이다. 이에 더해 양국 간 교역 증대를 비롯해 북한 주민 인권 증진과 비핵화 등 경제안보 분야 협력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외교부는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조태열 장관이 이그나치오 카시스(Ignazio Cassis) 스위스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해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았고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만큼 협력을 늘려나가자고 제안했다. 그 일환으로 양자·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외교장관은 올해 한국과 스위스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점을 감안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에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조 장관은 스위스가 북한 제재위 의장국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준 데 사의를 표했다. 이어 북핵, 북한 인권 문제 등에 협력을 지속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카시스 장관은 스위스가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조 장관이 코로나19(COVID-19) 증상이 있어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담을 진행했으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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