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ON’ 이이경, ‘월화수토’의 남자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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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이이경의 전성기가 왔다.
이이경은 지난달 1일부터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하고 있다.
이이경이 맡은 박민환은 지상 최악의 남편으로 아내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의 밥을 걱정하는 '현실 악인'이다.
이이경은 '내남결' 속 출연진 중 눈에 띄게 원작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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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바야흐로 이이경의 전성기가 왔다.
이이경은 지난달 1일부터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하고 있다. 이이경이 맡은 박민환은 지상 최악의 남편으로 아내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의 밥을 걱정하는 ‘현실 악인’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경우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이미 연재 때부터 엄청난 반응을 얻으며 완결이 났다. 이이경의 캐스팅 소식부터 원작 팬들의 기대감도 가득찼던 바.
이이경은 ‘내남결’ 속 출연진 중 눈에 띄게 원작 캐릭터를 소화했다는 반응이다. 이이경은 은퇴작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박민환을 연기하면서 망가짐을 불사했다.
텍스트로만 봐도 분노를 부르는 박민환의 어록을 이이경 스타일로 완벽하게 표현했고, 강지원(박민영 분)의 살살 달래면서도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는 섬뜩하게 돌아서는 폭력성도 그대로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전으로 회귀한 강지원, 유지혁(나인우 분)의 조합에서는 뼈도 못추릴 정도로 굴욕을 당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이러한 이이경의 연기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통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지난 1월 31일 기준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 글로벌 일간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이이경의 얼굴만 봐도 짜증이 나는 월요일과 화요일(‘내남결’ 방송요일)을 지나면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공감과 웃음을 자아내는 이이경의 예능 쇼가 펼쳐진다.
수요일에는 ENA ‘나는 솔로’의 MC로서 솔로나라 출연진들의 속내를 기가 막히게 분석하는 MC 이이경의 모습이 있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이이경의 솔직한 태도가 ‘나는 솔로’가 18기 기수까지 이어지면서도 아직까지 MC들의 발언이 논란이 되지 않는 이유다.
또 토요일에는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미주와 함께 ‘놀면 뭐하니’로주말 웃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로젝트 그룹 원탑으로 분해 ‘SAY YES’를 발매하며 깜짝 아이돌로 분했고, 메인 보컬로 합류한 영케이와는 사막여우상 닮은꼴을 자랑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이처럼 월, 화에는 쓰레기 남편으로, 수요일에는 연애 코치로, 토요일에는 대세 예능인으로 변신하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이한 이이경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ENA,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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