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북한의 거듭 도발에 굳건한 안보 기반 필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신년 인사회 참석
"동시에 평화를 향한 노력 놓지 않아야"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일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에 대해 굳건한 안보 기반 준비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평화를 향한 노력도 놓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궁극적으로 통일에 이를 수 있는 길은 민주주의의 확립, 제대로 된 경제시스템과 경제활력 그리고 사회통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던 일화를 소개하고 "세계지도자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지 느낄 수가 있었다. 세계 정치질서, 경제질서 그리고 생산형 AI가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 같은 기술진보, 전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변화에서 우리가 할 일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세계지도자들이 이런 문제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 저를 포함해서 성찰도 들고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전체 국방력의 50%가 경기도에 몰려 있고 또 이와 같은 평화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가장 선도적으로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굳건한 안보를 기조로 민주주의와 건실한 경제, 사회통합을 기반으로 경기도가 앞장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 수석비서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경기지역 31개 시·군의 민주평통 협의회장과 자문위원 등 6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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