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북단 주둔 병력 증가 방침…남중국해 정세 긴장과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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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이 자국 최북단 바타네스제도에 주둔해 있는 병력을 늘리고, 군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북부 최전방으로 불리는 바타네스의 한 해군 부대를 방문한 이후 "바타네스 주둔군 수를 늘리고 더 많은 시설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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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이 자국 최북단 바타네스제도에 주둔해 있는 병력을 늘리고, 군 인프라를 강화하기로 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북부 최전방으로 불리는 바타네스의 한 해군 부대를 방문한 이후 “바타네스 주둔군 수를 늘리고 더 많은 시설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충돌하면서 자국 안보 역량을 강화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평가됐다.
최근 중국과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잇달아 물리적 충돌을 빚으면서 남중국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중국의 입장이 유엔해양법협약에 위배된다는 취지의 2016년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이 있었지만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지난해 8월에 미국은 중국 견제 목적으로 바타네스에 항구 건설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0월 필리핀 해군이 바타네스에 있는 마불리스 섬에 해군 부대를 창설했다. 바타네스 지역은 또 미국과 필리핀이 연례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장소로도 고려되고 있다.
바타네스제도는 대만 남부에서 직선으로 약 200㎞ 떨어져 있어 대만도 필리핀의 병력 증가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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