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통일전문가' 김지수 “尹, 안보 포퓰리즘 중단해야”

최기창 2024. 2. 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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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정부·여당에 한반도 위기를 총선에 이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한반도 위기관리 프로세스 마련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 남북공동 미래 비전 설계 등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나 "외교부·국방부·기재부 등 여러 부처가 모여 한반도 위기관리 프로세스 프로토콜을 만들어야 한다. 미래 세대가 생각하는 북한과의 관계를 제대로 설정하기 위해 한반도미래위원회 등을 만들어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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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반도미래경제포럼 제공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가 정부·여당에 한반도 위기를 총선에 이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후 평화 프로세스 재설정을 위해 한반도미래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에는 총선 정책 공약으로 평화 체제 확립을 채택하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보와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 안보 포퓰리즘을 즉시 중단하라. 총선에 '전쟁'을 이용하지 말라”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미국 컬럼비아 국제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국가미래전략 싱크탱크 여시재 북경사무소장을 역임한 뒤 한반도미래경제포럼을 창립했다. 한반도미래경제포럼은 차세대리더 중심으로 새로운 한반도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결성한 단체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이른바 '담대한 구상'이 평화와 실리를 모두 놓쳤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한반도의 가장 큰 리스크는 윤석열 정부”라며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담아 담대한 평화로 이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김 대표는 한반도 위기관리 프로세스 마련과 북한과의 대화 재개, 남북공동 미래 비전 설계 등을 요구했다. 김 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나 “외교부·국방부·기재부 등 여러 부처가 모여 한반도 위기관리 프로세스 프로토콜을 만들어야 한다. 미래 세대가 생각하는 북한과의 관계를 제대로 설정하기 위해 한반도미래위원회 등을 만들어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이 한반도를 평화와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 국민의 인내로 이어온 평화의 물결을 되살리겠다”면서 “윤 정부가 외면한 평화를 지키기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1의 물결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햇볕정책이었고 제2의 물결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이었다”며 “이제 제3의 물결은 지금 우리 민주당이 만들어낼 차례다. '담대한 평화, 제3의 물결' 구상을 민주당의 총선 정책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부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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