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미등록 경로당 방문···"난방비부터 지원"
임보라 앵커>
설 명절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기준에 못 미쳐 냉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미등록 경로당을 찾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난방비, 양곡비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경로당의 기준 개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설 명절을 앞두고 '미등록 경로당'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윤석열 대통령
"건강하십시오. 치료 잘 받으시고요."
윤 대통령은 미등록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이라도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며, 난방비와 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윤석열 대통령
"춥지 않게 지내시는 게 최우선이니까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치를 하겠습니다."
미등록 경로당은 전국에 1천 600여 곳.
어르신 2만 3천 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기준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냉난방비를 비롯한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시설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달 국무회의에서 미등록 경로당에 대해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지난달 16일 국무회의)
"얼마 전 연탄 세 장으로 버티는 미등록 경로당 관련 기사를 보고,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지자체가 협력하여 미등록 경로당을 조속히 전수 파악(해주시기 바랍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어르신들에게 차례용 백일주, 유자청, 잣, 소고기 육포 등 설 명절 선물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직접 전달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 영상그래픽: 김지영)
정부는 올해 안에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실태 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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