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보훈장관 “전쟁기념관 시설·행사 관리 일원화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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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해 국방부에서 이관한 국립서울현충원에 이어 전쟁기념관도 이관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전쟁기념관의 보훈부 이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논쟁이 불거졌다.
강 장관은 "지난해 보훈부가 62년 만에 처(處)에서 부(部)로 승격했고, 그 위상에 걸맞게 조직, 정책 등 한 단계 더 수준을 높인 통합 운영 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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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은 국민 통합 매개체…좌도 우도 없어”
강 장관은 7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쟁기념관의 이관에 관한 질문을 받고 “경영학적 관점에서 시설과 행사 관리가 일원화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쟁기념관은 현재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지난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전쟁기념관의 보훈부 이관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논쟁이 불거졌다. ‘전쟁의 교훈을 통해 전쟁 예방과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는 데 이바지한다’는 전쟁기념관의 운영 목표가 보훈부의 업무 성격과 겹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강 장관은 “지난해 보훈부가 62년 만에 처(處)에서 부(部)로 승격했고, 그 위상에 걸맞게 조직, 정책 등 한 단계 더 수준을 높인 통합 운영 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많은 검토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보훈부는 정부의 한 부처로서 타 부처와 협업하며 관리 일원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보훈정책 혁신에도 나설 뜻을 밝히기도 했다. 강 장관은 “지난해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지나 이제 내년은 광복 80주년을 맞는다”며 “조국 독립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기억할 수 있도록 광복 80주년이 국민들께 큰 울림을 드릴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은 국민통합의 중요한 매개로서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고, 보훈에는 좌도 우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며 “보훈이 갈등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업무를 추진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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