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상수지 37%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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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수출이 개선되며 지난해 경상수지가 약 35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전년 대비 37.4% 늘어난 354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한은은 지난해 경상수지를 300억달러 흑자로 전망했는데 이보다 54억9000만달러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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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 수출 개선 효과
반도체·자동차 수출이 개선되며 지난해 경상수지가 약 35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전망치보다 50억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에 따라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전년 대비 37.4% 늘어난 354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한은은 지난해 경상수지를 300억달러 흑자로 전망했는데 이보다 54억9000만달러 많은 수치다. 한은은 올해는 흑자 규모가 더 확대돼 49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11~12월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도 회복되는 모습이 뚜렷해지면서 (무역수지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날 KDI는 '2월 경제동향'을 통해 "고금리 기조로 민간소비와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수요 증가가 경기 부진을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상헌 기자 /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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