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지난해 영업익 5310억…“에너지·소재·바이오로 미래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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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는 2023년 연결 기준 총 매출 2조6500억원, 영업이익 531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0%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주력 사업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한미그룹과의 통합을 통해 재생에너지 및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두 축으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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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OCI홀딩스는 2023년 연결 기준 총 매출 2조6500억원, 영업이익 531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0%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영업이익은 29.6% 각각 줄어든 수치다. 순이익 역시 20.3% 감소한 69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456억원, 영업이익 648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시황 악화에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의 비(非)중국 프리미엄의 유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의 매각을 통해 동종업계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지주회사 출범 이후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의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자회사인 OCIM은 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프리미엄을 견조히 유지하며 매출 2174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엔터프라이즈는 매출액 365억원, 영업손실 91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대비 적자폭이 감소됐다. 모듈 생산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가 3분기 고객사의 반품 제품이 입고된 이후 판매를 재개하면서 적자폭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OCI홀딩스는 이날 향후 지주회사 체제 아래 핵심 사업을 신재생에너지 및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으로 재편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한미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공동 경영체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내 신규 전력을 확보함에 따라,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기존 3만5000t에서 2027년까지 5만6600t으로 증설하기로 확정했다. OCI홀딩스는 증설에 따른 외연 확장과 원가 절감을 통해 개선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비중국산 태양광 밸류체인 내 핵심업체로서 리더십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말레이시아 지역 본부 신설 통한 동남아 지역 신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OCI홀딩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신설한 말레이시아 지역 본부를 통해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확장 및 신규사업기회 발굴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향후 한미그룹과의 공동 검토를 거쳐 임상/연구개발(R&D) 및 사업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또, 2023년 연간 배당금을 주당 3300원으로 확정하고 기존 보유 자사주(24만8732주, 1.26%)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시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주력 사업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한미그룹과의 통합을 통해 재생에너지 및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두 축으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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