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 1조달러 시대로"

최상목, 수출금융 확대 방침

정부가 올해 해외 건설 수주액 1조달러 달성을 목표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상회의 때 해외 각국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실제 수주 실적으로 돌리기 위해 수출 금융을 확대한다.

7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를 주재하며 "정부는 올해 중동·중앙아시아·동남아시아·동유럽·미주 등 5대 중점 지역별 수주 전략을 면밀히 추진해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된 해외 건설 수주액 규모는 9638억달러다. 기재부는 지난달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올해 400억달러 추가 수주 목표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중동 지역은 정상 간 교류 성과가 추가 수주로 이어지도록 인프라스트럭처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수소·스마트시티 등 첨단 인프라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