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男골프 7개 대회 신설, 총 22개

역대 시즌 최다상금 예고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다시 한번 중흥기를 맞을 수 있을까. 일단 22개 대회에 시즌 총상금은 최소 230억원을 돌파했다. 대회당 총상금은 최소 7억원 이상이고, 평균 총상금도 10억원을 돌파했다.

김원섭 KPGA 회장(사진)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기 4년 동안 KPGA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2024년 KPGA 투어 일정. 오는 4월 11일 열리는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을 시작으로 11월 10일 KPGA 투어 챔피언십까지 현재 스폰서와 막판 협상 중인 대회를 합해 22개로 예정됐다. 상황에 따라 25개 대회 이상이 열릴 수도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 관계자는 "이들 대회뿐만 아니라 추후로 2~3개 대회가 더 열릴 가능성도 크다. 현재 대회 기간, 운영 방식 등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현재 상금이 확정된 18개 대회 총상금은 181억5000만원. 여기에 아직 발표되지 않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코오롱 한국오픈, 제네시스 챔피언십, 10월로 예정된 신설 대회 등의 상금을 합하면 230억원을 넘긴다.

[조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