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알츠하이머 환자에 비유' 이스라엘 극우장관, 아들 트윗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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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내각의 대표적 극우 인사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 장관이 자신의 10대 아들이 최근 엑스(과거 트위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알츠하이머 환자에 비유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데 대해 6일(현지시간) 사과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앞서 슈바엘 벤그비르(18)는 바이든 대통령 사진을 게재한 뒤 "이 어려운 시기에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인 퇴행성 뇌 질환 즉 알츠하이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의 기능과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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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WSJ과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당선됐으면 좋겠다"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내각의 대표적 극우 인사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 장관이 자신의 10대 아들이 최근 엑스(과거 트위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알츠하이머 환자에 비유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데 대해 6일(현지시간) 사과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앞서 슈바엘 벤그비르(18)는 바이든 대통령 사진을 게재한 뒤 "이 어려운 시기에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인 퇴행성 뇌 질환 즉 알츠하이머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의 기능과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질병"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벤그비르 장관은 "절대 찬성하지 않는 트윗"이라며 "심각한 실수"라고 사과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의 친구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친구"라고 해명했다. 해당 포스트는 이후 삭제됐다.
앞서 벤그비르 장관은 지난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전쟁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면 하마스를 진압하는 이스라엘에 더 많은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달 1일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극우 정당 오츠마 예후디트(이스라엘의 힘) 신년 행사에서 "이스라엘 정착촌을 재건하는 것은 정의롭고 도덕적이고 인도적인 해결책"이라면서 "가자 주민의 이주를 장려하는 해결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가자지구 주민들이 전 세계 국가로 이주하도록 장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선동적이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해왔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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