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도우면, 봉사자 마음도 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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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우로 충남 공주·부여·청양으로 많은 분들이 봉사를 하러 오셨어요. 그 때 봉사를 하셨던 분들은 봉사 활동에 굉장히 보람을 느꼈다고 하셨어요. 봉사를 잘 모르는 분들은 봉사에 대해 알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마음이 편해졌다고도 하셨죠."
강 회장이 봉사활동을 시작할 무렵에는 여성들이 나서 봉사 활동한다는 데 대해 가부장적인 가치관으로 인해 탐탁치 않아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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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폭우로 충남 공주·부여·청양으로 많은 분들이 봉사를 하러 오셨어요. 그 때 봉사를 하셨던 분들은 봉사 활동에 굉장히 보람을 느꼈다고 하셨어요. 봉사를 잘 모르는 분들은 봉사에 대해 알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자신의 마음이 편해졌다고도 하셨죠."
최근 제41대 충남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강임금 회장이 봉사에 대한 가진 생각이다.
1957년생인 강 회장은 지난 1993년 충남 공주 탄천 지역 한 마을의 부녀회 회장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해 벌써 32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인생의 절반 가까이 봉사와 함께 한 셈이다.
오랜 시간만큼 봉사 여건도 많이 달라졌다.
강 회장이 봉사활동을 시작할 무렵에는 여성들이 나서 봉사 활동한다는 데 대해 가부장적인 가치관으로 인해 탐탁치 않아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시선도 많이 바뀌었다. 전체적으로 여성들의 활동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나아졌고 특히 도시화가 된 지역일수록 여성들의 활동에 제약이 없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봉사를 받는 사람들이 원하는 부분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못 입고 못 먹는 사람들의 의식주를 돕는 역할이었다면 이젠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이들의 소통 창구가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강 회장은 "저만해도 혼자 사시는 분들 중 몇 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합니다"라며 "글을 쓸 줄 모르고 혜택을 스스로 찾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제가 모두를 돌 볼 수는 없었어요. 이러한 분들을 돕는 분들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지역에 봉사활동을 할 여성들이 부족한 부분도 시대의 변화다. 지방 소멸로 인해 인구가 사라지면서 젊은 여성들도 줄고 봉사활동을 열심히 할 젊은 회원들도 함께 줄고 있다는 것.
이에 강 회장은 2년 동안의 임기 동안 통합되지 않은 시군 여성 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더나아가 통합을 이뤄 부족한 힘을 채운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강 회장은 "봉사는 여유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며 "같이 봉사하는 분들도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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