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응급실 뺑뺑이, 소방당국도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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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응급실 뺑뺑이' 논란(국제신문 지난 2일 자 6면 보도) 등 응급환자 이송 문제가 불거지자 소방당국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소방청은 7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황관리시스템 확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AI를 119신고접수에 접목해 긴급한 신고를 먼저 처리하고, 전국 소방력을 실시간 편성하는 '첨단 119시스템'은 2026년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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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응급실 뺑뺑이’ 논란(국제신문 지난 2일 자 6면 보도) 등 응급환자 이송 문제가 불거지자 소방당국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소방청은 7일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황관리시스템 확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AI를 119신고접수에 접목해 긴급한 신고를 먼저 처리하고, 전국 소방력을 실시간 편성하는 ‘첨단 119시스템’은 2026년까지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신고가 폭주하면 대기 처리하거나 긴급한 사건도 차례대로 처리해 왔다. 향후 AI가 도입되면 신고 대기 시간을 줄이고 긴급 구조요청에 우선 출동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해 ‘병원 전 응급환자 분류(Pre-KTAS)’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 Pre-KTAS는 119구급대가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표준화된 기준으로 환자의 중증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그러나 의료 기관이 사용하는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와 분류 기준이 달라 원활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 소방청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응급의학회는 두 차례 시범사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향후 환자의 첫인상과 주 증상, 기존 정보 등을 바탕으로 4600여 개의 Pre-KTAS 코드를 활용해 중증도를 레벨 1에서 5까지 분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 병원을 거쳐 의료진과 함께 출동하는 ‘의사탑승 소방헬기(119Heli-EMS)’ 시범지역을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영남권으로 확대한다. 재난 초기 정확한 상황 판단을 위해 소방 드론 영상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도로 등에서 수집된 1만여 개의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스마트 CCTV’ 시스템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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