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 'iM뱅크'로···대구은행, 시중銀 전환 인가 신청

신중섭 기자 2024. 2. 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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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7일 금융 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향후 금융 당국의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최초의 지방은행'이자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이 된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의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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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장점 어우러진 비전 제시
[서울경제]

DGB대구은행이 7일 금융 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했다. 새 사명은 ‘iM뱅크’로 변경하지만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역사성을 위해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하기로 했다.

DGB대구은행은 이미 인적·물적 설비 등을 갖추고 은행업을 영위하고 있어 예비인가 절차를 생략하고 바로 본인가를 신청했다.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인가 방식 및 절차’에 따른 것이다. 은행업 감독 규정상 본인가 심사 기한은 최대 3개월이다. 향후 금융 당국의 심사를 거쳐 본인가를 받을 경우 DGB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최초의 지방은행’이자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이 된다.

사업 계획에서 시중은행 전환 이후 비전으로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제시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지역 은행의 장점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은행을 뜻한다는 게 DGB대구은행의 설명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DGB대구은행은 은행 산업, 금융소비자, 국가 경제 등 세 가지 관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점포망은 전국 모든 행정구역에 거점 점포를 신설하고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영업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플랫폼사와의 제휴, 디지털 앱, 정보기술(IT) 시스템 등을 고도화해 채널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기존 대형 시중은행과 달리 전국의 중소기업과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새로운 시중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섭 기자 jseo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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