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에는 ‘톱 100’ 밖이었는데…김하성, 현역 메이저리거 88위 평가
배재흥 기자 2024. 2. 7. 17:19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현역 메이저리거 ‘톱 100’을 선정하는 투표에서 88위를 차지했다.
MLB 네트워크는 7일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최고의 선수 100명을 선정해 22일까지 차례대로 공개한다”고 밝히며 81~100위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을 88위로 꼽으며 “김하성은 2023년에는 톱 100 안에 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은 빅리그 3년 차던 지난해 빅리그에서도 인정받는 ‘공수 겸장’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김하성은 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하며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던 공격에서 진일보했다.
수비에서도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했고, 시즌 종료 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주가를 높였다. 김하성은 앞서 더스코어닷컴이 뽑은 ‘2025년 MLB FA 시장에서 주목할 선수’ 15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MLB 네트워크는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FA 타자 J.D. 마르티네스(85위)와 투수 조던 몽고메리(90위) 등을 김하성과 함께 81~100위 안에 포함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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