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4개국 휴전 초안에 '4개월 반' 휴전안으로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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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4개월 반 동안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의 휴전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확인한 문서 초안에 따르면 하마스는 카타르와 이집트 측에서 제안한 휴전안에 대한 응답으로 총 3단계로 구성된 휴전안을 역제안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하마스는 45일씩 총 3번에 걸친 휴전 기간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들을 교환하고,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 및 시신·유해 교환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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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마지막 휴전 전까지 전쟁 종식 합의 기대"
(서울=뉴스1) 김예슬 김성식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4개월 반 동안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의 휴전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확인한 문서 초안에 따르면 하마스는 카타르와 이집트 측에서 제안한 휴전안에 대한 응답으로 총 3단계로 구성된 휴전안을 역제안했다.
이 문서에 따르면 하마스는 45일씩 총 3번에 걸친 휴전 기간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포로들을 교환하고,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 및 시신·유해 교환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하마스는 1단계 첫 45일 동안 이스라엘이 감옥에서 팔레스타인 여성과 어린이를 석방하는 대가로 모든 이스라엘 여성 인질, 19세 미만 남성, 노인·환자를 석방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라 나머지 남성 인질들은 2단계에서 풀려난다. 하마스는 3단계가 끝나기 전까지 양측이 전쟁 종식에 합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마스는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0명이 석방되기를 원하며, 이 중 3분의 1은 이스라엘이 종신형을 선고한 수감자 중에서 석방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이집트도 하마스가 휴전 초안에 응답했다며 최종 협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중재국인 카타르도 하마스가 인질 석방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로이터 소식통에 따르면 하마스는 오는 4월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드 알피트르' 이후 휴전이 끝날 것을 요구했다. 이드 알피트르는 라마단 성료를 기념하는 이슬람 최대 명절 기간이다.
앞서 미국,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 등 4개국 협상단은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에 모여 협상 초안을 마련했다.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6주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이 중단되고 하마스에 억류된 민간인 인질이 모두 석방되면, 휴전을 두 차례 더 연장하는 방안이 다수의 외신을 통해 거론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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